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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연예인은 바로 S.E.S. 슈였다.

3일 피소 보도가 나자 슈는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혹을 자아냈으며 결국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카지노에 방문했다가 늪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업장을 가게 됐다”며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주권을 가진 사람(본인)은 국내에서 카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았을 정도로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절감한다”며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 드린다”라고 했다.

슈가 자신의 피소 사실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데는 같은 S.E.S 멤버였던 유진이 걸그룹 도박 연예인에 이름이 오른 것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은 둘째 출산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며 물망에 오르자 소속사를 통해 “도박 연예인이 유진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1990년대 데뷔한 37세 외국국적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즉각 S.E.S 출신 유진과 슈를 물망에 올린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슈를 6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미국인 박모 씨(35)는 슈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고소인인 한국인 오모 씨(42)도 슈가 6월 초에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슈를 고소했다.
S.E.S 슈, 억대 도박자금 안 갚은 혐의…검찰 수사

앞서 한창 활발한 활동 중 물의를 빚은 연예인은 신정환, 이수근, 탁재훈, 김용만, 김준호 등이 있다.